‘쿵푸팬더2’, ‘캐리비안의 해적4’ 등 외화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 극장가에 흥행 반전을 노리는 한국영화들이 대거 개봉을 앞두고 있어 극장가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6월 1일 판세 역전을 알리는 신호탄은 영화 ‘마마’가 쏘아올릴 예정이다. 연기파 배우 엄정화, 김해숙, 전수경, 유해진 주연의 ‘마마’는 서로 다른 색깔의 모자, 모녀의 모습을 통해 가족이란 이름의 희망을 그린다.
야구르트 아줌마로 분한 억척 엄마 엄정화, 철없는 사고뭉치 엄마 김해숙, 이기적이고 차가운 엄마 전수경 등 우리네 삶 속에 다양한 모습으로 존재하는 엄마를 통해 고향과 같은 가족의 향수를 전한다.

9일엔 올 여름 첫 공포영화인 ‘화이트 : 저주의 멜로디’가 선을 보인다. 아이돌의 화려한 무대 뒤에 숨겨진 잔혹한 비밀을 소재로 한 미스터리 공포물 ‘화이트’는 실제 걸그룹을 방불케 하는 극 중 아이돌 ‘핑크돌즈’의 화려한 무대로 관객들에게 공포 이외에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화이트’는 아이돌 그룹 멤버들 간의 살벌한 질투, 스폰서 등 연예계에 떠도는 각종 루머를 공포를 유발하는 장치로 이용해 이색적인 공포물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극 중 ‘핑크돌즈’ 멤버로 분한 함은정, 메이다니, 최아라, 진세연은 괴기스러운 죽음을 맞이하는 장면을 통해 발군의 실력을 자랑하며 차세대 호러퀸 자리를 넘보고 있다.
대한민국 최초의 음모론 영화 ‘모비딕’도 6월 9일 출격한다.
‘모비딕’은 사건을 조작하는 검은 그림자, 목숨을 걸고 도망친 내부고발자, 진실을 파헤치는 열혈기자의 숨 막히는 진실공방전을 담은 영화. 충무로 대표 연기자 황정민, 김상호, 김민희는 사건을 추적하는 사회부 기자로, 진구는 내부 고발자로 변신했다.
충무로의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스크린 위에서 뜨거운 전쟁을 치를 6월,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영화들의 개봉 소식에 영화팬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tripl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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