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다메스 리즈(28, LG 트윈스)가 KIA 타이거즈전 부진을 만회하고 시즌 4승째에 도전한다.
리즈는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KIA 선발 양현종과 맞대결을 펼친다. 무엇보다 LG는 올 시즌 KIA에 2승4패로 밀리고 있어 이번 3연전에서 만회를 하겠다는 생각이다.
리즈는 올 시즌 10경기에 선발 등판해 3승5패 평균자책점 4.90을 기록 중이다. 시즌 초 보여줬던 160km 강속구가 사라지며 기대했던 만큼 성적은 아니지만 한국야구에 조금씩 적응해 가는 단계다. 다행히 지난 25일 잠실 두산전에서 3승째를 거두며 기분이 좋은 상태다. 그러나 17일 광주 KIA전에서 3이닝 7실점(7자책)으로 무너진 경험이 있는 만큼 오늘 경기에서 높은 집중력이 요구된다.

양현종은 10경기에 등판해 5승3패 평균자책점 5.64를 달리고 있다. 5월 4경기에서 3승1패를 기록한 양현종은 1패가 지난 19일 광주 LG전에서 4⅔이닝 6실점으로 난타를 당했다. LG는 이 경기를 통해 양현종 징크스에서도 벗어났다. 양현종은 시즌 초 제구력 불안으로 고전했으나 간베 전 코치가 다녀간 이후 컨디션이 살아났다.
LG 타격 1위 이병규를 축으로 박용택, 조인성, 이택근 등의 타격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슈퍼소닉' 이대형이 어깨 부상에서 회복해 오늘 경기부터 선발 복귀가 예상된다. KIA는 이범호-최희섭-김상현으로 이어지는 클린업트리오가 오랜만에 재가동된다.
agassi@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