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거운 분위기인 만큼 좋은 경기력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
조광래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 국가대표팀이 31일 낮 12시 파주 NFC로 소집됐다. 올림픽팀에 합류해 있는 김보경과 지동원, 이날 오후 귀국하는 박주영, 정조국, 남태희를 제외한 22명이 소집을 마쳤다.
이번 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서 소속팀 셀틱을 FA컵 우승으로 이끈 기성용(22)은 밝은 얼굴로 파주 NFC에 입소했다. 그렇지만 분위기는 파주 NFC의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최근 K리그에 불거진 승부조작 때문이었다.

기성용은 "책임감이 막중하다. 무거운 분위기인 만큼 좋은 경기력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서 반드시 이기겠다"며 "책임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도록 하겠다"고 소집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온두라스전 이후 처음 가지는 경기다. 다시 한 번 어떤 플레이를 펼치는지 복습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열리는 평가전인 만큼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대표팀은 다음달 3일 세르비아와 서울 월드컵경기장, 7일에는 가나와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경기를 갖는다.
sports_narcotic@osen.co.kr
<사진> 파주=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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