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의 주전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
조광래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 국가대표팀이 31일 낮 12시 파주 NFC로 소집됐다. 올림픽팀에 합류해 있는 김보경과 지동원, 이날 오후 귀국하는 박주영, 정조국, 남태희를 제외한 22명이 소집을 마쳤다.
대표팀의 중원을 책임지는 윤빛가람(21, 경남)도 이번 명단에 포함, 늦지 않게 파주 NFC에 입소했다. 윤빛가람은 "일단은 내가 대표팀의 주전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감독님의 마음에 들도록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번 A매치 상대는 유럽의 강호 세르비아와 아프리카 돌풍의 중심 가나다. 모두 한국에 비해 객관적인 전력상 앞서는 팀들인 건 확실하다. 이에 대해 윤빛가람은 "앞 경기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승리를 장담했다.
이어 "최근 안좋은 소식으로 팬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렸는데 좋은 경기를 보여드려서 그런 부분을 잊게끔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불거진 승부조작과 관련해 소속팀의 분위기에 대해 "최진한 감독님이 걱정을 많이 하시고 있다. 그렇지만 우리 팀에 관련된 선수는 없기 때문에 경기에만 집중하기로 했다"고 답했다.
sports_narcotic@osen.co.kr
<사진> 파주=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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