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바르샤, 맨유도 어쩔 수 없는 상대"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1.05.31 12: 43

"바르셀로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도 어쩔 수 없는 상대인 것 같아요".
'블루드래곤' 이청용(23, 볼튼 원더러스)이 31일 낮 파주 NFC에서 입소한 자리에서 꺼낸 얘기다.
이청용은 지난 29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201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맨유가 바르셀로나에 1-3으로 완패했다는 데 아쉬움을 숨기지 못했다.

이청용의 어조에 아쉬움이 서린 까닭은 맨유가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승패를 다투는 상대이지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팀이기 때문. 더군다나 맨유에는 선배 박지성(30)이 뛰고 있다.
이에 대해 이청용은 "새벽에 열린 경기였기 때문에 전부 보지는 못하고 하이라이트만 봤다"고 전제한 뒤 "바르셀로나가 너무 좋은 경기를 펼쳤고, 경기를 주도했다"고 고개를 저었다.
이어 이청용은 "맨유가 손을 쓸 틈도 없이 당했다"면서 "(박)지성이 형도 최선을 다했지만 큰 힘을 쓸 수 없는 경기였다. 맨유도 좋은 팀이지만, 바르셀로나가 최고의 팀이라는 생각밖에 안 들었다"고 덧붙였다.
stylelomo@osen.co.kr
<사진> 파주=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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