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재, "(이)영표 형과 비교하면 아직 많이 부족"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05.31 13: 04

"나는 물론이고 어떤 선수든 (이)영표 형과 비교하면 아직 많이 부족하다".
조광래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 국가대표팀이 31일 낮 12시 파주 NFC로 소집됐다. 올림픽팀에 합류해 있는 김보경과 지동원, 이날 오후 귀국하는 박주영, 정조국, 남태희를 제외한 22명이 소집을 마쳤다.
대표팀은 이번 A매치에서 은퇴한 이영표의 공백을 메우고자 한다. 그래서 소집된 존재가 박원재(27, 전북)와 김재성(28, 포항). 박원재는 전문적인 왼쪽 풀백 자원이고, 김재성은 수비형 미드필더이지만 잠재성을 높게 평가해 왼쪽 풀백에 기용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박원재는 대표팀에 3년 만에 복귀했다. 그만큼 살아남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다. 박원재는 "(이)영표 형이 너무 잘해서 후배들이 계속 비교가 되고 있다"며 "나는 물론이고 어떤 선수든 영표 형과 비교하면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소집 소감을 밝혔다.
박원재는 3년 전을 떠올리며 "그 때와는 많이 다르다. 처음 왔을 때는 열심히 하겠다는 패기만이 있었다"며 "소집 명단을 보니 이제는 내가 어리지 않다는 걸 느꼈다.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보여줘서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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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파주=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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