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게임사에서 한 획을 그은 게임 중 하나가 1998년 4월 출시된 스타크래프트다. 출시된 첫 해 전 세계적으로 150만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선풍적인 인기를 끈 스타크래프트는 7개월 뒤인 확장팩 '브루드 워'를 내놓으면서 현재의 인기 발판을 사실상 마련했다.
풍부해진 전투방식과 테란 저그 프로토스 세 종족의 균형이 맞춰지면서 더욱 더 인기몰이에 나섰고, 한국에서 무려 450만장의 판매고를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한 술 더 떠 세계 e스포츠 시장에서 한국의 위상을 '종주국'으로 격상시키에 이르렀다.
그러나 지난해 7월 야심차게 출시됐던 스타크래프트2:자유의 날개는 세계적인 반응에 비해 한국 시장에서는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온라인 게임 인기순위나 이용자 숫자에서 어느 정도 인기는 유지하고 있지만 전작의 명성에 비해서는 다소 약한 반응이었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또 한 번의 승부수를 던진다. 스타크래프트2의 첫 번째 확장팩인 군단의 심장을 공개했다.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어바인에 위치한 블리자드 본사에서 만난 폴샘즈 블리자드 최고운영책임자는 "스타크래프트가 한국에서 출시와 동시에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것은 아니다. 한국에서도 출시된 지 1년 후가 돼서야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스타크래프트1에 대한 익숙함으로 아직 스타크래프트2의 반응이 미비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더욱 좋아질 것이다. 단지 시간이 걸리는 것 뿐이라고 생각한다. 제품에 대한 확신이 있다"라며 스타크래프트2에 대한 성공을 확신했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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