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설' 박주영, "시간이 지나면 알 것"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1.05.31 16: 12

소속팀 AS 모나코의 강등에 큰 충격을 받은 것일까. 박주영(26)이 자신의 이적설에 구체적인 설명을 피했다.
박주영은 31일 오후 귀국한 뒤 세르비아(6월 3일) 및 가나(6월 7일)와 평가전을 대비해 파주 NFC에 입소한 자리에서 "(새로운 팀은) 시간이 지나면 알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주영은 모나코가 지난 30일 올림피크 리옹과 최종전에서 0-2로 패하며 최종 순위가 18위가 돼 33년 만에 2부리그로 내려가게 되면서 사실상 이적을 눈앞에 두고 있다.

모나코는 오는 2013년 여름까지 박주영을 보유할 수 있지만, 리그 배당금과 스폰서십 그리고 중계권료 등의 감소로 선수를 팔아 자금을 마련해야 하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박주영은 올 시즌 12골을 터트리며 주가를 높였을 뿐만 아니라 아시아 선수라는 희소성까지 갖추고 있어 많은 팀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유럽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볼튼 원더러스, 리버풀, 아스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탈리아 세리에 A 유벤투스, 프랑스 리그1 파리생제르맹, 올림피크 리옹, 릴 등이 박주영을 원하고 있다.
박주영의 대외 연락을 담당하고 있는 한 관계자도 "2부 리그로 떨어진 모나코에 박주영이 남아있을 이유가 없다. 다른 팀으로 이적을 추진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박주영은 이 부분에 대한 언급을 피했다. "이적은 잘 진행되고 있고, 시간이 지나면 알 것"이라며 "어떤 리그든 상관없다"고 일축한 것. 박주영은 자세한 설명을 부탁한 취재진의 질문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가 우선이다. 그러나 내 마음대로 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stylelomo@osen.co.kr
<사진> 파주=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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