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국, "조광래 감독님 앞이라 더 부담"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05.31 16: 18

"더 많이 성장했다는 것을 보여드려야 한다는 부담감이 없지 않다".
조광래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 국가대표팀이 31일 낮 12시 파주 NFC로 소집됐다. 프랑스에서 귀국한 박주영 정조국 남태희는 오후 4시쯤 합류, 올림픽팀에 차출된 김보경과 지동원을 제외한 25명의 선수들이 모두 소집됐다.
오랜만에 대표팀에 합류한 정조국(27, AJ 오세르)은 파주 NFC 입소에 대해 "오랜만에 와서인지 굉장히 설렌다"며 "조금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설레는 마음으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표팀에 합류한 만큼 이번 시즌 가장 큰 마무리가 아닐까 싶다"고 했다.

정조국에게 조광래 감독은 낯선 지도자가 아니다. 그가 FC 서울에 처음 입단했을 때 사령탑이 조광래 감독이다. 그만큼 친근한 감독이다. 그렇지만 정조국은 마냥 마음이 편하지만은 않다. 그는 "조광래 감독님이 대표팀 감독이시기 때문에 더 많이 성장했다는 것을 보여드려야 한다는 부담감이 없지 않다"고 전했다.
정조국은 프랑스 리그1 발랑시엔전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소속팀 오세르를 강등권에서 구해내는 데 한 몫을 했다. 비록 이번 시즌 선발보다는 교체로 많이 출전했지만 자신감은 넘친다. 정조국은 그 자신감을 다음달 2번의 A매치서 보여주고 주전 경쟁서 살아남으려고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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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파주=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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