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개토태왕' 김정화, 말갈족 여전사 변신 "액션 체질"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1.05.31 16: 49

김정화가 두날검-채찍-쌍검 필살기 3종으로 말갈족 여전사로 완벽 변신한 스틸 사진을 전격 공개했다. 
김정화는 오는 6월 4일 첫 방송되는 KBS 1TV 새 대하드라마 ‘광개토태왕’(연출 김종선)에서 말갈족 여전사 ‘설지’ 역을 맡았다. 말갈부족장 설도안(김규철)의 여동생으로, 초원에서 익힌 동물적인 감각으로 웬만한 무사보다 몸놀림이 빠르고 특출한 무예를 자랑한다. 
설지라는 여전사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김정화는 촬영 전부터 무술감독에게 특별(?) 과외를 받으며 승마와 무예 연습에 돌입했다. 사진 촬영에서도 각종 무기를 능숙하게 다뤄 주위를 놀라게 할 정도였다.

김정화는 “아무래도 액션이 체질인 것 같다. 말에서는 수십 번 떨어졌고, 생각보다 무거운 무기들을 사용하면서 적잖이 근육통을 앓았는데 재미있더라. 또 치마를 전혀 입지 않아 정말 편하다. 동료 여자 배우들이 시샘할 정도다”며 액션 연기에 도전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필살기 3종 중에도 최고 필살기에 대해 묻자 “나의 가장 큰 무기는 긴 팔다리가 아닐까”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제작진 역시 “김정화가 키가 크고 팔다리가 길기 때문에 어떤 액션도 멋지게 소화한다. 여전사의 DNA를 타고 난 것 같다”는 현장의 모습을 전하며, “이번 드라마를 통해 예쁜 김정화가 아닌 멋진 김정화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기대해달라”는 당부를 잊지 않았다. 
한편 ‘광개토태왕’은 고구려 제19대 왕인 광개토왕의 중원 제패를 위한 열망과 투쟁을 그릴 80부작의 대하드라마. 대하사극의 명가 KBS가 야심차게 내놓은 2011년 최고의 기대작으로, 광개토왕의 생애를 통해 우리의 잃어버린 역사를 복원하고 21세기 대한민국의 경영전략을 모색한다는 의도다. 
특히 ‘왕과 비’, ‘태조왕건’, ‘대조영’ 등 작품성과 시청률을 동시에 잡은 사극 연출의 대가 김종선 PD가 4년 만에 연출을 맡아 방송가 안팎의 집중적인 이목을 받고 있다.
 
issue@osen.co.kr
<사진> 블리스 미디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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