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이대형 결장…이택근 1번타자로 출장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1.05.31 18: 28

'슈퍼소닉'이대형(28, LG 트윈스)이 부상을 당한 왼 어깨 상태가 완벽히 회복되지 않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LG는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전에서 이대형을 대신해 이택근을 1번타자로 출장시키며 박경수와 함께 테이블세터진을 구성했다.
박종훈(52, LG) 감독은 경기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대형이 아직까지 어깨에 통증이 남아있다"면서 "상황을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대형은 지난 26일 잠실 두산전 경기 도중 1회말 2루 땅볼을 때려내고 1루로 전력질주 후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는 과정에서 1루 베이스에 왼 어깨 부위를 부딪혔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지만 이로 인해 이후 3경기에서 선발로 제외됐다.
이대형은 올 시즌 46경기에 출장해 2할6푼2리의 타율에 45안타를 치며 득점(34개) 도루(22개)에서 리그 1위다. 상대팀은 주자로 이대형이 나가면 부담감이 100배가 된다. LG로서는 최고의 득점 공식이기도 하다.
다행히 지난주 이대형을 대신해 백업요원인 양영동(28)이 제 몫을 해냈지만 오늘 KIA전에서 선발이 좌완 양현종이 등판하면서 좌타자 양영동 대신 우타자 정의윤을 우익수로 선발 출장 시켰다.
"아직 통증이 남아있다"고만 말한 이대형은 상황에 따라서 대주자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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