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감독, "채태인·조동찬 돌아오면 좋아질 것"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1.05.31 18: 34

"채태인·조동찬이 돌아오면 낫지 않겠나".
삼성 류중일 감독이 부상 선수들의 복기에 대해 기대감을 나타냈다. 류 감독은 31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화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내야수 채태인(29)과 조동찬(28)이 2군에서 훈련을 시작했다는 보고를 받았다. 채태인은 뇌진탕 후유증, 조동찬은 허리와 오른쪽 엄지손가락 부상으로 1군 전열에서 이탈해 있는 상황이다.
류 감독은 "오늘부터 (채)태인이와 (조)동찬이가 훈련을 시작했다고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채태인과 조동찬은 2군 경산볼파크에서 배팅훈련을 재개했다. 경기에는 출장하지 않았지만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했다. 류 감독은 "(조)동찬 복귀가 조금 더 빠를 듯하다. 빠르면 다음주, 늦어도 열흘 안에는 1군에 올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채태인에 대해서는 "(조)동찬이보다 조금 더 시간이 걸릴 듯하다. 치료를 받고 보름 정도 집에서 쉬었다고 한다. 선수는 보름 이상 쉬면 근력이 떨어진다. 다시 근력을 만드는 시간이 필요하다. 워낙 감각이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열흘에서 보름 정도 걸리지 않을까 싶다. 몸만 괜찮다면 2군에서 한두 타석 나온 뒤 1군에 올려볼 생각이다. 2군 코치가 잘 판단해줘야 한다"고 밝혔다.
채태인은 올해 12경기에서 타율 1할4푼6리 2홈런 6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조동찬은 26경기에서 타율 1할6푼7리 6타점 5도루. 두 선수 모두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정상적으로 복귀할 경우 팀에 큰 도움이 될 전망. 채태인은 장타력을 갖춘 1루 거포, 조동찬은 유틸리티 플레이어로서 강점을 갖고 있다. 류 감독은 "아무래도 두 선수가 오면 좋아지지 않겠나"라며 채태인과 조동찬의 복귀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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