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선발승' 서동환, "눈물이 날 것 같다"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1.05.31 22: 03

"부모님이 가장 먼저 생각났다".
 
계약금 5억원의 거물. 지난 6시즌 동안 기대치에 못 미쳤던 그가 제대로 사고를 쳤다. 데뷔 7시즌 만에 첫 선발승을 거둔 서동환(25. 두산 베어스)이 감격스러운 표정을 잃지 않았다.

 
서동환은 31일 문학 SK전서 5이닝 동안 70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탈삼진 3개, 사사구 2개) 1실점으로 호투, 시즌 첫 등판서 첫 승을 거두는 동시에 2005년 데뷔 이후 첫 선발승을 거뒀다. 팔꿈치 수술 2회에 임의탈퇴까지 거쳤던 계약금 5억원(팀 내 3위) 유망주가 뒤늦게 싹을 틔운 것.
 
경기 후 서동환은 "눈물이 날 것 같다"라며 데뷔 첫 선발승 감회를 밝힌 뒤 5회초 조계현 코치와의 이야기에 대해 "6회에도 던질 수 있으니 한 타자 한 타자 집중하라고 하시더라"라고 당시 상황을 이야기했다.
 
"(김)재호 형이 마지막 아웃을 잡았을 때 스스로 대견했다는 생각이 들었고 무언가 되었다고 생각했다. 부모님이 가장 먼저 생각났고 비 예보에 걱정했는데 경기를 하며 '비를 이겼으니 경기도 이길 수 있을 것이다'라고 생각했다".
 
뒤이어 그는 "내 공에 자신감을 갖게 되었고 직구와 스플리터가 괜찮았다. 무엇보다 (최)승환이 형의 리드가 좋았다"라며 파트너를 칭찬한 뒤 "앞으로 투구수를 늘리고 유리한 카운트를 잡을 수 있는 공을 신중하게 구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는 말로 더욱 노력해야 함을 강조했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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