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호, "끝내기 안타 칠 수 있도록 기도했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1.05.31 22: 41

고비마다 터진 그의 한 방은 빛났다. '안방마님' 강민호(롯데)가 31일 사직 넥센전서 끝내기 안타를 터트려 귀중한 승리를 선사했다.
 
7-7로 맞선 롯데의 9회말 공격. 손아섭이 좌측 펜스를 지격하는 2루타를 때린 뒤 이대호가 고의4구로 출루했다. 강민호는 계속된 무사 1,2루서 우익수 키를 넘기는 끝내기 안타를 때렸다.

 
5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두른 강민호는 "초반에 잘 풀어나갔지만 내 실책으로 동점까지 가는 바람에 마음이 무거웠다"며 "9회말 찬스 때 내가 끝내기 안타를 칠 수 있도록 간절히 기도했다. 찬스 보다 집중 좋은 결과로 이어져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양승호 롯데 감독은 "선수들이 끝까지 열심히 해줬다"고 격려했다. 반면 김시진 넥센 감독은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안타수 만큼 점수를 뽑지 못한게 아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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