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우의 '승승장구'가 강호동-이승기의 '강심장' 역전을 노리고 있다.
6월1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5월 31일 방송된 KBS 2TV '승승장구'는 전국기준 9.9%를 기록, 동시간대 방송된 SBS '강심장'(10.7%)를 턱밑 추격했다. 일단 표면적으로는 '강심장'이 승리했지만 겨우 0.8%포인트 앞선 성적이라 사실상 우열을 가리기도 어려운 수치다.

'승승장구'는 지난 5월24일 방송분(9.6%)보다 0.3%포인트 상승한 성적, 반면 '강심장'은 오히려 지난 주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이 기세대로라면 머지않아 '강심장'을 역전할 가능성이 엿보인다. 화요일 밤 강자였던 '강심장'은 최근 들어 힘이 빠지면서 전만 못한 시청률 성적표를 내고 있다. 반면 2인자였던 '승승장구'는 꾸준한 걸음을 이어오며 더 많은 호평과 관심을 이끌어냈다.
이날 '승승장구'에는 개성파 배우 안내상이 출연, 이제껏 잘 알려지지 않았던 성장 스토리와 배우 인생을 솔직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어린 시절, 불우한 가정 환경 때문에 불량 청소년으로 살았던 기억, 대학 시절 학생 운동을 벌이다 교도소에 수감됐던 아찔한 사연 등을 가감없이 털어 놓은 것. 특히 신선한 감초로 사랑받고 있는 배우 우현 씨와의 진한 우정도 소개돼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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