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vs 스타크2 게이머, 밸런스 논쟁 점화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1.06.01 08: 27

"저그로 우승을 하기는 했지만 저그로 후반에 할 것 이 없다"(임재덕). "스타크1과 는 달리 테란은 초반부터 공격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며 안정적인 운영도 가능하다"(김성제) "한국 지역에서 테란이 강세이기는 하지만 종족 간의 밸런스에는 큰 문제가 없다"(블리자드 게임밸런스 디자이너 데이비드 김).
종족간의 밸런스 문제가 본격적으로 불거질 전망이다. '스타크2'의 최고수라고 할 수 있는 프로게이머들도 인정한 종족간 불균형의 문제를 블리자드 게임밸런스 디자이너 데이비드 김은 정면으로 반박했다.
스타크래프트2의 세계 최초 정식리그인 GSL에서 테란이 기록한 경기 승률은 6월 1일 오전 8시 현재 370전 205전 165패로 55.4%의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프로토스와 저그를 상대로도 각각 186전 104승 82패, 55.9%와 180전 98승 82패 55.4%의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7월 27일 공개서비스 이후 패치를 거듭해 테란이 하향 조정됐지만 사막 오아시스, 젤나가 요새, 탈다림 제단 같은 맵에서는 상대 종족을 압도하며 GSL 판도를 휘두르고 있다. GSL에서 뛰고 있는 한 테란 게이머는 "최근 다른 종족들이 상향되고 최고 수준의 선수들이라 평준화 된것은 사실이지만 테란이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에 대해 스타크래프트2 게임 밸런스 디자이너 데이비드 김은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 데이비드 김은 "한국에서는 플레이 실력이 뛰어난 사람들이 테란을 선호한다고 보고 있다. 때문에 GSL 첫 라운드를 보면 테란이 많지만 올라갈수록 밸런스가 맞아, 저그도 우승하고 프로토스도 우승을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반론을 펼쳤다.
이어 그는 "플레이어의 실력에 따른 승률, 전 세계 선수들의 피드백과 사내 직원들로부터 직접적인 피드백을 전달 받고 있고, 포럼에서 커뮤니티 피드백을 통해 밸런스에 대해 고려하고 있다. 대회 승률로 정확하게 벨런스를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이 자료도 참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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