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몽 같던 5월을 마무리하며 연예가에 핑크빛 무드가 감돌고 있다. 5월의 마지막 날인 31일과 6월의 첫 시작인 오늘(1일), 하루밤새 두 커플의 설레는 소식이 전해졌다. 故 송지선 아나운서와 故 채동하의 자살 비보 등으로 인해 우울함이 가득했던 연예가에 찾아든 오랜만의 기분 좋은 소식들.
먼저 지난 31일 오후에는 배우 남상미와 이상윤이 자신들의 입을 통해 직접 열애 사실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이날 열린 이상윤의 팬미팅와 tvN '택시-이상윤 편' 녹화에 동반 참석, 풋풋한 교제 소식을 전했다. 지난 해 SBS 주말극 '인생은 아름다워'에서 부부 호흡을 맞췄던 두 사람은 자연스레 호감을 갖고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특히나 외부에서의 소문이나 언론의 보도를 통해 알려지기 보다 당사자들의 깔끔하고도 솔직한 고백이었기에 더욱 의미가 있다. 소식을 접한 많은 네티즌의 두 사람의 사랑과 용기에 박수를 보내고 있는 상황.
이어 1일 오전에는 한 매체의 보도를 통해 가수 백지영과 배우 정석원의 열애 사실이 전해졌다. 백지영의 마음을 사로잡은 정석원은 9세 연하의 신인 배우. 백지영 소속사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 해 중순 지인의 소개로 만났다가 올해 초 연인으로 발전, 약 5개월 째 열애 중이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 2월 김준수가 출연하는 뮤지컬 '천국의 눈물'을 함께 관람하는 모습이 목격돼 네티즌 사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두 사람은 특히 9살 연상녀와 연하남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발라드 여왕으로 자리잡고 있는 백지영과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초보 배우 정석원의 결합이 흥미롭다.
이렇듯 5월의 마지막날과 6월의 첫날, 연이은 핑크빛 소식이 찾아들자 대중은 물론 연예가 관계자들 역시 반색하는 분위기. 네티즌은 두 커플의 관련 기사 댓글 등을 통해 "간만에 기분 좋은 소식들. 행복해라", "늘 우울한 소식만 나오더니, 커플 탄생 축하합니다!", "영원히 좋은 만남 이어가세요" 등 축복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소식을 접한 한 연예가 관계자는 "5월에는 안 좋은 소식들이 많이 들려 아무래도 힘이 빠지던 게 사실이다. 6월이 되면서 행복하고 아름다운 얘기들만 계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issu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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