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상, 말도 안되는 학생운동 옥살이 '충격'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1.06.01 09: 14

[OSEN=황미현 인턴기자] 배우 안내상이 대학 시절 폭탄 투척으로 독방에 수감됐었다고 밝혔다.
안내상은 지난 5월 31일 방송된 KBS 2TV '승승장구'에 출연해 47년 인생사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안내상은 “1988년 내가 25살일 당시 교도소에 들어갔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연세대 재학 중이었는데 학생 운동을 했다. 무기징역을 각오하고 미국문화원에 시한폭탄을 만들어 던졌다”고 밝혔다.
더불어 “다행히 터지진 않았지만 이 일로 교도소에 가게 됐고, 신문 1면을 장식했다”고 말했다.
또 “ 독방에 수감됐을 당시 주변에 아무 것도 없는 독방은 내가 시멘트 속에 들어간 느낌이었다” 고 말하며 무서웠음을 토로했지만 이내 “입감 다음날부터 가족들이 면회도 오고, 사식 넣어주고, 돈도 주고 과자나 빵도 마음껏 혼자 먹을 수 있는 분위기에 오히려 살만한 공간이구나 싶었다”고 말해 관객에 웃음을 샀다.
이날 안내상은 설경구와 함께 연극 무대에서 섰다가 스크린에 진출하게 된 이야기까지 들려줬다.
goodhmh@osen.co.kr
<사진> 승승장구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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