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이 부진에 빠져 있는 동안 외국인 에이스 또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1선발 더스틴 니퍼트가 자신에게 첫 패를 안겼던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설욕전에 나선다.
니퍼트는 올 시즌 10경기 4승 2패 평균자책점 2.57을 기록 중이다. 4월 한 달간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93으로 콧노래를 불렀던 니퍼트는 5월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3.21로 쓴 입맛을 다셨다.

이는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고 불운했던 경기가 연속되었기 때문. 특히 니퍼트는 지난 5월 15일 잠실 SK전서 1⅔이닝 4피안타 5실점으로 무너진 바 있다. 거의 매 경기 호투했던 니퍼트에게 첫 굴욕이 된 경기로 니퍼트는 이를 설욕하기 위해 나서는 셈.
SK는 류현진(한화)과 함께 국내 최고 좌완으로 꼽히는 김광현을 내세운다. 김광현은 올 시즌 2승 3패 평균자책점 5.58로 아쉬움을 비추고 있다. 지난 5월 27일 삼성전서는 1⅓이닝 7피안타 7실점(6자책)으로 난타당한 바 있다.
김광현의 올 시즌 두산전 출격은 처음이다. 데뷔 후 두산전 통산 7승 3패 평균자책점 3.29로 호투했던 그가 제대로 감을 찾을 수 있을 지 여부도 기대가 된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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