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 역 김하늘 “눈 보인다는 게 가장 힘들었다”
OSEN 이혜진 기자
발행 2011.06.01 11: 55

김하늘이 영화 ‘블라인드’에서 시각장애인으로 변신했다.
김하늘은 1일 오전 11시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 더 스테이지에서 진행된 영화 ‘블라인드’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눈이 보인다는 게 가장 힘들었다”고 밝혔다.
김하늘은 “시각장애인 역 출연을 결심하고 가장 처음엔 눈을 감고 그냥 걸어보는 연습을 했다”면서 “눈을 감으면 아무것도 앞에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공포감이 심하다”고 말했다.

이어 “시각장애인들과 만나 외적인 모습도 관찰하고 여러 질문을 통해 시각장애인 캐릭터를 만들어 갔다”고 말했다.
김하늘은 "2시간 동안 한 사람의 손 만을 의지해 어둠 속을 체험한 경험이 있었다"면서 "폐쇄공포가 있어서 체험할 때 무섭고 답답했지만 그 경험이 촬영 내내 도움이 많이 됐다다"고 덧붙였다.
 
김하늘은 극 중 경찰대 출신 시각장애인 ‘민수아’로 분해 극중 살인 사건 현장의 유일한 목격자이자 사건 추적의 핵심을 쥔 인물로 사건을 추적해 나간다.
불의의 사고로 시력을 잃게 된 경찰대생이 살인 사건 현장의 유일한 목격자가 되어 감각만으로 보이지 않는 범인과 사건을 추적해 간다는 내용의 오감 추적 스릴러, ‘블라인드’는 오는 8월 11일 개봉한다.
tripleJ@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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