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자민 주키치(29, LG 트윈스)가 KIA 타이거즈와 첫 맞대결을 펼친다.
주키치는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KIA 선발 서재응과 맞대결을 펼친다. 무엇보다 LG는 전날 레다메스 리즈의 호투로 KIA를 꺾으며 5월의 마지막 밤 기분좋은 승리를 거뒀다.
주키치는 올 시즌 10경기에 선발 등판해 4승1패 평균자책점 3.20을 기록 중이다. 직구 최고구속은 144km밖에 되지 않지만 안정적인 제구력을 바탕으로 타자들을 맞춰 잡는 능력이 탁월하다. 한국야구에 조금씩 적응을 마친 주키치는 5월에 1승밖에 추가하지 못했지만 매 경기 호투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서재응은 올 시즌 선발과 중간을 오가며 11경기에 등판해 1승5패 2세이브 1홀드로 전천후 활약을 펼치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달 26일 넥센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직구 구속은 140km 초반에 머물지만 안정된 제구력과 특유의 완급조절 능력으로 타자들과 승부가 일품이다.
LG는 5월 한달 동안 38안타를 몰아치며 맹활약을 펼친 이병규를 중심으로 이택근, 박용택의 활약이 눈부시다. 여기에 감초 역할을 하는 윤상균의 홈런포까지 터지며 LG 타선은 8개구단에서 가장 위협적인 존재가 됐다. KIA는 이범호-최희섭-김상현으로 이어지는 클린업트리오에서 이범호가 왼 손목 부상으로 출전을 하지 않으며 파괴력이 떨어지는 모습이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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