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액션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영화 ‘정무문: 100대 1의 전설(이하 정무문)’이 마샬아츠를 예술의 경지로 승화시킨 견자단의 리얼 액션으로 또 한 번 주목 받고 있다.
6월 개봉 예정인 ‘정무문’에는 주연배우 견자단의 CG, 와이어, 대역 없이 소화해 낸 마샬아츠 액션씬 등이 나온다. 여기서 마샬아츠는 일반적으로 태권도, 가라데, 쿵푸, 우슈, 무에타이 등 동양 무술을 종합하여 지칭하는 단어로 주로 타격이나 관절 기술 등을 선보이는 기예를 뜻한다. 세계적으로 극찬 받은 창작 뮤지컬 ‘점프’도 이 마샬아츠 퍼포먼스를 기반으로 이야기를 풀어 큰 호응을 얻었으며 일반인들 또한 특별한 취미생활로 배우며 국내에서 저변을 넓혀가고 있다.
이소룡과 이연걸을 뛰어넘을 액션 배우로 손꼽히는 견자단은 이번 작품을 통해 ‘리얼 액션 종결자’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을 최고의 마샬아츠를 선보인다는 평이다. 제1차 세계대전 프랑스 전선의 액션씬에서는 사방에서 포탄이 터지고 일촉즉발의 총격이 벌어지는 가운데 전장 한 가운데를 빠르고 유연한 몸놀림으로 가로지른다. 또 신기에 가까운 줄타기와 신들린 발차기로 동료들을 위기에서 구해내기도 한다. 관계자는 “전설적인 액션 영웅의 부활을 알리는 장면”이라 설명했다.

더불어 유위강 감독 특유의 느와르적 매력이 돋보이는 상해 밤거리의 액션씬에서도 신분을 숨기고 천산흑협으로 변장한 그가 독립 인사를 제거하려는 일본의 암살자들에 맞서 벌이는 리얼 액션을 통해 ‘옹박’의 액션을 처음 만났을 때 느꼈던 신기를 경험하게 한다. 와이어를 일체 쓰지 않고 모두 소화해 낸 영화 속 액션 명장면들은 인간의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의심하게 할 정도로 관객들에게 시각적 충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관객들이 가장 기다렸을 홍구도장에서의 100대 1 ‘맞짱’ 액션씬은 더욱 업그레이드 된 견자단 만의 독창적이고 화려한 액션을 보여준다. 560도 공중 돌려차기와 분당 일백 번 가격되는 정권 공격, 특히 CG의 도움 없이 실제로 재현되는 리얼 맨몸 액션과 과거로부터 이어져 온 일본군 대좌와의 숙명적인 마지막 대결은 기존의 액션 영화에서 볼 수 없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과 동시에 통쾌한 장면이다.
아버지 세대에게는 향수를, 젊은 관객들에게는 전설의 액션 영화 부활 의미가 있는 ‘정무문’은 이처럼 예술로 승화된 마샬아츠를 두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23일 전국 동시 개봉 예정이다.
rosecut@osen.co.kr
<사진> ‘정무문’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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