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즉흥 여행을 떠났던 성유리와 정겨운의 ‘리얼한 어촌 체험기’가 공개됐다.
1일 방송되는 KBS 2TV 수목드라마 '로맨스 타운' 7회분에서는 로맨스 타운을 떠나 바다를 거닐며 사랑을 속삭이던 성유리와 정겨운이 물 빠진 갯벌에서 좌충우돌 데이트를 즐기는 장면이 공개된다.

두 사람이 갯벌을 찾은 이유는 건우가 애타게 찾아 헤매던 전임식모 유춘작 할머니가 섬에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무작정 시아순금에게 귀미테 하나를 붙여주고 뱃길에 오르기 때문이다. 섬에서 두 사람은 알콩달콩 낭만 데이트도 즐기지만 순금의 뱃멀미, 건우의 몸빼바지 등을 통해 깨알웃음도 선사한다.
식모순금의 정체를 들킬까 조마조마해 하는 시아순금과 사랑에 빠진 건우의 좌충우돌 여행기는 최근 서해 태안에서 진행됐다.
극중 세련된 ‘윤시아’ 행세를 하고 있는 성유리는 스모키 화장이 번져 팬더눈이 되고, 긴 포니테일 가발은 헝클어진 채 갯벌에 빠져 허우적대는 해프닝을 펼쳐냈다. 또 반바지로도 간지를 뽐내던 샤방가이 정겨운은 갯벌에 다리가 움푹 빠져 자연 머드팩을 하는가 하면 결국엔 다 포기한 듯 몸빼바지까지 치켜 입고 마루에 걸터앉아 ‘어촌총각’의 포스를 발산해 웃음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성유리는 팬더화장과 헝클머리의 굴욕적인 설정에도 특유의 소탈한 웃음을 잃지 않으며 아예 거울을 멀리하고 연기에 몰입하는 프로정신을 보여줬다. 또 정겨운은 의외로 몸빼바지를 너무도 자연스럽게 소화해 내며 편안한 자세로 촬영에 임해 스태프들은 “몸빼바지도 모델 간지로 소화해 낸다”며 극찬을 마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happy@osen.co.kr
<사진>CJ E&M, 에넥스텔레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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