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없으면 영화 안 돼? 만화·소설 영화화 봇물
OSEN 이혜진 기자
발행 2011.06.01 17: 21

만화작가 강풀의 작품을 영화화 한 ‘그대를 사랑합니다’가 잔잔한 감동으로 큰 인기를 끌며 소설, 만화 영화화의 불씨를 이은데 이어 올 하반기 극장가에도 동명의 만화나 소설을 스크린으로 옮긴 작품들이 개봉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할리우드에서 동명의 영화로 재탄생한 만화작가 형민우의 작품 ‘프리스트’는 6월 국내 관객을 찾는다. 서부시대를 배경으로 신을 배반한 사제의 이야기를 담은 ‘프리스트’는 현재까지 총 16권이 발매된 상태. 미국에서 이미 개봉한 이 영화는 한국에선 9일 첫 선을 보인다.
16일 개봉하는 범죄 스릴러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 역시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이 영화는 전 세계에서 4500만 부의 판매고를 올린 마이클 코넬리의 원작을 영화화 한 것으로 속물 변호사와 무고한 듯 보이지만 악랄한 의뢰인이 벌이는 게임을 그린다.
특히 링컨 차를 타고 다니는 속물 변호사 ‘미키 할러’ 역에 매튜 맥커너히가, 그와 정면 대결을 펼칠 악랄한 의뢰인 ‘루이스 룰레’ 역에 라이언 필립이 캐스팅 돼 화제를 모았다.
7월 개봉하는 애니매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은 동명의 동화를 영화화 한 것. 주인공인 암탉 ‘잎싹’ 역에 문소리가, 아기 청둥오리 ‘초록’ 역엔 유승호가 캐스팅 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활자의 감동을 이미지로 살려낸 이들 작품은 관객들에게 원작과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tripl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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