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록한 이마는 동안의 지름길

- 동그랗고 볼록한 이마는 어려 보이는 이미지 만들어

- 얼굴 입체미 더해 작아 보이는 효과도

요즘 여성들이 가장 원하는 것은 동안 얼굴이다. 동안의 조건은 많지만, 어려 보이는 얼굴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아이처럼 볼록하고 동그란 이마가 필수조건이다. 이마부터 시작되는 전체적인 얼굴 라인이 잡히면 그 자체만으로 조화를 이루면서 더욱 어려보이고 아름다운 얼굴이 될 수 있는 것이다. 특히 날씨가 더워지면서 시원하게 이마를 드러내는 헤어스타일이 각광을 받아, 이마 라인을 아름답게 하기 위해 각종 수술과 헤어 라인 교정 등이 인기를 얻고 있다. 코코아 성형외과의 송진경 원장은 “동그란 이마는 얼굴에 입체미를 더해 얼굴이 작아 보이는 효과도 있다”고 말하며 “최근 들어 눈이나 코수술처럼 보편화되고 있는 추세”라고 전했다. 그렇다면 아름다운 이마의 기준은 무엇이며, 어떻게 해야 아름다운 이마를 가질 수 있을까? 송진경 원장과 함께 알아보자.

#핫한 꿀이마란?

꿀벅지만큼의 대세라고 할 수 있는 동그랗고 반짝거리는 꿀이마는 어떤 이마를 말하는 걸까. 얼굴 전체 길이의 1/3에서 약간 모자란 정도인 것이 이마의 황금 비율이다. 이마 길이가 눈썹에서 코 끝까지 길이의 80% 정도가 되면 가장 예쁘다. 동그스름하면서 입체감이 있고 꺼지거나 솟은 데가 없어야 한다. 이마의 폭은 광대뼈보다 넓지 않고 얼굴이 전체적으로 계란형이 되도록 광대뼈부터 가볍게 좁아지는 형태가 좋다. 이마가 동그랗게 나오면 코와 눈의 윤곽을 더욱 선명하게 해서 얼굴의 입체감을 강조, 얼굴이 작아 보이는 데도 효과적이다. 헤어 라인도 예쁜 이마에 영향을 미친다. 헤어 라인을 따라 동그랗게 난 일정한 모양의 잔머리는 아름다운 이마의 조건을 더해준다.

#내가 원하는 꿀이마를 위해

꿀이마를 만들어주는 가장 이상적인 시술은 어떤 것이 있을까. 여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시술은 바로 자연스러운 윤곽을 잡아주는 필러 시술이다. 레스틸렌 등의 필러를 주사를 이용해 주입하면 10분 만에 적당한 높이의 이마로 변신할 수 있다. 마취나 수술 요법을 필요로하지 않기 때문에 통증이나 부작용이 거의 없어 바로 일상으로의 복귀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 특히 인체에 무해하고 특성상 시간이 지나면 조금씩 인체에 흡수되어 자연스러운 것도 많은 이들이 선호하는 이유 중 하나다. 또한 부분적으로 파인 부분이나 이마 곡선이 부드럽지 못할 경우, 이마에 주름이 많은 경우에도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

비슷한 시술로는 자가지방이식도 있다. 코코아 성형외과 송진경 원장은 “수술 후 효과와 경제성을 고려한다면 자가 지방 이식술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자가 지방 이식술은 위험성이 낮고 이식한 이마 부위가 매끈해지는 2차적인 효과까지도 기대할 수 있다.

한편 실리콘 보형물을 이마에 삽입하는 수술도 각광을 받고 있다. 필러보다 오래 지속되고, 사전 제작을 통해 원하는 모양을 정확하게 만들어 낼 수 있어 젊은 여성들에게 선호된다. 헤어 라인 뒤쪽으로 4~5cm 길이를 절개해서 시술하므로 흉터 걱정도 할 필요가 없다. 송진경 원장은 “어느 시술이 가장 좋다라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말하며 “자신의 이마 상태를 잘 파악하고, 경험이 많은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가장 알맞은 시술로 원하는 모양을 최대한 맞출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헤어 스타일링으로 감춰보는 못난 이마

평소 이마가 넓어 고민이었다면 스트레이트 헤어는 넓은 이마를 더욱 부각시킬 수 있다. 전체적으로 컬이 있는 스타일로 헤어 라인을 다 드러내기 보다는 이마 양쪽 끝으로 자연스럽게 흘러내리는 스타일이 좋다. 앞머리 역시 일자형보다는 살짝 옆으로 넘어가는 스타일이 효과적이다. 넓은 이마는 메이크업시 눈썹만 선명해도 한층 이마가 좁아 보일 수 있다는 것도 알아두면 좋은 팁.

반대로 너무 좁아 답답한 이마를 가지고 있다면 앞머리의 볼륨을 살리면서 양쪽은 옆머리는 볼륨감을 최대한 줄인다. 관자놀이부터 이마 중앙으로 갈수록 헤어의 볼륨감을 살리면 이마가 한층 길어 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마를 오픈할 때도 이마 중앙 부분 헤어에 볼륨감을 살려주는 것이 좋다. 좁은 이마는 다른 얼굴 부분에 비해 한 톤 정도 밝은 파운데이션만 발라줘도 이마가 넓어 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