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셋업맨 안지만(28)이 2군에서 컨디션을 점검했다.
안지만은 1일 경산볼파크에서 열린 LG 2군과의 경기에서 중간계투로 나와 9타자를 상대로 2⅓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1자책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3km. 지난달 25일 팔꿈치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돼 2군으로 내려간 안지만의 첫 2군 등판이었다. 안지만은 2일 LG전 2군 경기에도 등판해 컨디션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삼성 류중일 감독은 "오늘 (안)지만이가 2군에서 처음 던졌다"며 그의 회복을 반겼다. 안지만은 올해 선발과 중간을 오가면서 13경기에서 3승3패5홀드 평균자책점 3.99를 기록한 삼성 마운드의 조커였다. 안지만이 1군에 복귀할 경우 삼성 마운드는 보다 더 견고해진다. 삼성은 올해 평균자책점 1위(3.04)를 달리고 있는 팀이다.

지난달 27일 안지만은 "보호 차원에서 온 것이니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지난해부터 이런 기회가 없었다. 열흘간 쉬면서 마음도 추스리고 부족한 부분도 채울 것"이라고 말했다. 안지만은 "이곳에서 재충전을 마친 뒤 시즌이 끝날 때까지 1군 마운드를 지키겠다"고 투지를 불태웠다. 안지만은 오는 3일부터 1군 엔트리 재등록이 가능하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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