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조영훈, 연습 중 안면 강타 '단순 타박상'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1.06.01 19: 00

1일 대전구장. 경기 전 덕아웃에서 취재진과 담소를 나누던 삼성 류중일 감독이 갑자기 자리에서 벌떡 일어섰다. 내야수 조영훈(29)이 연습 중 안면을 강타당하는 순간이었다. '딱'하는 타구음과 함께 쓰러진 조영훈을 바라보며 류 감독과 선수단 모두 깜짝 놀랐다.
1루에서 주루플레이를 연습하던 조영훈은 1루쪽 그물망에서 약간 벗어나 있었다. 때마침 배팅훈련 중이던 배영섭의 슬라이스성 타구에 그대로 안면을 맞았다. 맞는 즉시 그 자리에서 쓰러진 조영훈은 얼마 후 동료들의 부축을 받고 일어났다. 왼쪽 얼굴이 벌겋게 부어오른 상태. 류 감독은 "저렇게 맞는 경우가 잘 없는데…"라며 안타까워했다.
곧바로 가톨릭대학병원에서 진단을 받은 조영훈은 불행중 다행으로 큰 이상이 없었다. 삼성 구단 관계자는 "좌측 광대뼈와 턱 사이에 타박상을 입었다. 큰 이상이 없다. 단순 타박상"이라며 조영훈의 상태를 전했다. 진단을 받은 조영훈은 곧 경기장으로 돌아왔다.

지난 2004년 삼성에 입단한 8년차 내야수 조영훈은 올해 26경기에서 43타수 9안타 타율 2할9리 6타점을 기록하고 있는 대타 요원이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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