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파드' 구자철(22, 볼프스부르크)이 대표팀 훈련 중 오른쪽 발등에 부상을 당했다.
세르비아, 가나와 친선 경기를 위해 소집된 대표팀 25명은 1일 파주 NFC(축구트레이닝센터)서 오후 4시부터 6시 20분까지 훈련에 매진했다.
11대11로 펼친 연습 경기에 주전 팀을 상징하는 주황색 조끼를 입고 경기에 나선 구자철은 후반전 막판 페널티 아크 부근서 오른발 슛을 시도하던 중 수비하던 이재성(23, 울산 현대)과 공을 사이에 놓고 두 발이 부딪혀 충격을 입었다.

두 선수 모두 그라운드에 쓰러졌고 구자철은 이재성보다 늦게 일어나 못 뛰겠다는 신호를 코칭스태프에게 보냈다.
경기장 밖으로 나온 구자철은 오른 발등에 아이싱을 하고 치료를 받았다. 구자철은 아이싱 도중 "너무 아프다"며 통증을 호소하기도 했다.
하지만 구자철은 연습 경기 후 숙소로 걸어 들어가면서 "괜찮다"고 말했다. 구자철의 정확한 몸 상태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조광래 감독은 국가대표서 은퇴한 박지성이 뛰던 왼쪽 측면 미드필더 자리에 구자철을 낙점했다. 연습 후 조광래 감독은 "구자철이 소속팀서 경기를 많이 못 뛰어 컨디션이 좋지 못하다"고 평가했다.
ball@osen.co.kr
<사진> 파주=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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