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짧은 패스-압박-역습' 집중 훈련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06.01 20: 16

역습과 압박, 짧은 패스.
 
세르비아, 가나와 친선 경기를 앞두고 있는 축구 국가대표팀이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했다.

대표팀 25명은 1일 파주 NFC(축구트레이닝센터)서 오후 4시부터 6시 20분까지 훈련에 매진했다.
몸을 푼 대표팀은 7명 씩 빨강, 주황, 하얀색 조끼를 입고 그라운드에 나섰다. 한 조가 공격을 하면 나머지 두 개조가 공을 뺏는 방식으로 전개 됐다. 선수들은 좁은 공간에서 짧은 논스톱 패스를 연습했다.
대표팀은 이어 세르비아에 대한 맞춤 전술을 연습했다. 신장이 좋은 세르비아가 죄우측에서 크로스를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팀은 크로스를 헤딩으로 막아낸 후 빠르게 역습을 전개하는 연습을 반복해서 실시했다.
이어 대표팀은 공격수들이 상대 수비를 적극적으로 압박하는 전술을 연습했다. 조감독은 "상대가 공을 차는 순간 움직이면 늦는다. 공을 차려는 움직임이 있는 순간부터 움직여라"고 주문했다.
대표팀은 이어 11대11로 연습 경기를 가졌다. 경기는 전반 20분, 후반 40분 가량 진행됐다. 선수들은 주전 선수들을 상징하는 주황색 조끼와 하얀색 조끼로 나눠 입고 경기를 펼쳤다.
주황색 조끼 팀에는 최전방에 박주영이 섰고 왼쪽 측면 미드필드에는 구자철, 오른쪽 측면에는 이청용이 낙점 받았다. 중앙에는 이용래, 김정우, 기성용이 역삼각형 형태로 섰고 김영권, 홍정호 이정수, 차두리가 포백을 형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정성룡이 꼈다. 후반에는 김정우, 이청용이 빠지고 남태희와 이근호가 주황색 조끼를 입었다.
주전 팀을 상징하는 주황색 조키를 입고 나선 구자철은 후반전 막판 페널티 아크 부근서 오른발 슛을 시도하던 중 이를 수비하던 이재성(울산 현대)과 공을 사이에 놓고 두 발이 부딪혀 충격을입었다.
 
두 선수 모두 그라운드에 쓰러졌고 구자철은 이재성보다 늦게 일어나 몸 뛰겠다는 신호를 보냈다. 구자철이 못 뛰게 될 경우에는 빈 자리를 이근호가 메울 전망이다.
연습경기서는 두 팀이 0-0을 기록했다.  아직까지는 손발을 맞춘지 얼마 되지 않아 공격시 조직적인 모습을 보이지는 못했다.
ball@osen.co.kr
<사진> 파주=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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