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이 더 가세하면 팀이 더 좋아질 것".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은 1일 강릉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오만과 평가전에서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서 배천석이 2골을 터트리는 활약에 힘입어 3-1로 역전승을 챙겼다. 이날 승리로 오만과 23세 이하 대표팀 대결서 한국은 지난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5-2 승)이 후 다시 승리를 맛봤다.
홍명보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오랫만에 강릉에서 열린 경기서 우리 선수들이 승리의 기쁨을 팬들에게 전해준 것에 대해 기쁘다"면서 "전반과 후반 경기 내용이 다른 것은 초반에 나온 선수들이 긴장을 많이 한 것 같다. 많은 관중들 앞에서 경기를 한 선수가 많지 않아서 그런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홍 감독은 "후반부터는 운동장과 경기 스타일에 적응을 해나가면서 자신들의 플레이를 펼친 것 같다"라면서 "우리는 부족한 점이 많이 있다. 좋은 선수들이 더 가세가 된다면 전력에서 충분히 앞설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홍명보 감독은 "오늘 경기 전체적으로 대학생들이 열심히 뛰었고 좋은 경기를 펼쳤다"면서 "훈련하는 모습을 보면서 오늘과 같은 경기를 충분히 펼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해 투입했다"고 말했다.
이날 1어시스트를 기록한 지동원에 대해 홍 감독은 "이번 대표팀에는 나와 함께 해본 선수들이 많지 않다. 그러나 내가 추구하고 계획하고 있는 것에 대해 지동원은 책임감을 가지고 임했다.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대답했다.

중앙 수비수인 홍정호(제주)와 김영권(오이타)에 대해 홍명보 감독은 "아직 합류한다고 정확히 말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10bird@osen.co.kr
<사진> 강릉=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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