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승' 니퍼트, "지난 경기서 창피하고 미안했다"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1.06.01 21: 40

"적극적인 승부를 펼쳤는데 맞아 떨어졌다".
 
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1선발 더스틴 니퍼트(30)가 다시 한 번 팀 플레이어의 면모를 비췄다.

 
니퍼트는 1일 문학 SK전서 7⅔이닝 동안 107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탈삼진 4개, 사사구 1개) 1실점(비자책) 호투를 펼치며 시즌 5승(2패) 째를 거뒀다. 지난 5월 한 달간 2패 만을 떠안았던 불운을 스스로 날려버리는 값진 호투였다.
 
그의 5승 째는 지난 4월 29일 문학 SK전서 6이닝 3실점 승리를 거둔 뒤 33일 만의 일이다. 경기 후 니퍼트는 "우리 팀이 굉장히 힘든 5월을 보냈는데 더 나아질 것이다"라며 개인 승리보다 팀의 상승세를 주목했다.
 
뒤이어 그는 "컨디션이 좋았고 처음 호흡을 맞춘 최승환의 리드가 좋았다"라며 포수 최승환을 칭찬한 뒤 "지난 등판 때 SK를 상대로 고전해(5월 15일 1⅓이닝 5실점) 창피하고 미안했었다. 그래서 조금 더 적극적인 승부를 펼쳤는데 그것이 맞아 떨어졌다. 제구나 구위나 모두 괜찮았다"라며 경기를 자평했다.
 
farinelli@osen.co.kr
 
<사진> 문학=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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