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투수 송승준의 호투가 빛났다.
송승준은 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 6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4승째를 따냈다. 최고 147km의 직구 뿐만 아니라 포크볼과 커브를 적절히 섞어 던졌다.

수훈 선수로 선정된 송승준은 "다 좋았지만 7회 마무리가 좋지 않아 나 자신에게 화가 난다. 야수들의 호수비 덕분에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전날 경기에서 불펜이 많이 던져 더 많은 이닝을 책임지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쉬웠다. 초반 직구 공끝이 좋아 공격적으로 맞선게 주효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양승호 롯데 감독은 "오늘 수비가 좋았고 강영식이 잘 막아줬다. 7회 문규현이 좋은 수비를 펼쳐 승리의 원동력이 된 것 같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반면 김시진 넥센 감독은 "롯데 선발 송승준을 공략하지 못해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what@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