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김상수가 깨달은 완급 조절의 중요성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1.06.02 07: 05

"예전에는 컨트롤보다 스피드에 중점을 뒀는데 2군 선발 등판을 통해 많이 느꼈다".
넥센 히어로즈 투수 김상수(23)가 완급 조절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김상수는 1일 사직 롯데전에 앞서 "마운드 위에서 컨트롤 위주로 던진다는 인상을 주고 싶다. 물론 스피드도 중요하지만 내가 가진 스피드가 어디론가 도망가는 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스피드보다 컨트롤과 타자와의 수싸움에 중점을 두며 조금씩 좋아지는게 느껴진다. 이제 마운드에 오르는게 즐겁다"고 미소를 지었다. 김상수는 140km 중후반의 직구 뿐만 아니라 커브, 서클체인지업, 포크볼을 구사한다. 그는 "흔히 '부드러움에서 힘이 나온다'는 말처럼 완급 조절을 통해 승부하는 요령을 배워가고 있다"고 말했다.

차우찬(삼성 투수)과 강정호(넥센 내야수)는 늘 고마운 존재. 김상수는 "친한 친구가 지난해 10승을 거두니까 기쁘고 신선한 자극제 역할도 한다. 자주 통화하며 조언도 많이 해준다"며 "정호도 31일 등판 후 여러가지 이야기를 해주더라. 친구들이 옆에서 큰 힘이 돼 든든하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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