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최고의 사랑'의 공효진이 상대방의 말을 따라 하는 독특한 ‘앵무새 주정’으로 시청자에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다.
애정(공효진)을 짝사랑해왔던 독고진(차승원)은 그 동안의 행동들이 수술실에서 듣던 ‘국보소녀’의 ‘두근두근’ 노래에 반응하는 수술 후유증일 뿐이라며 애정에 모진 말을 한다. 또 모든 것을 지워 버리겠다는 의미로 ‘피터’ 감독에게 선물 했던 와인을 내보였다.
이에 애정은 밀려오는 민망함과 허탈감에 와인을 병째로 마시는 ‘폭풍 원샷’으로 애써 태연한 척 “나 이제 다 회복됐어”라며 이야기 하지만 한번에 마셔버린 와인에 취기가 올라오고, 평소 애정의 주사인 상대 방의 말을 따라 하는 독특한 ‘앵무새 주정’을 보이게 된 것.

이어 애정의 술 버릇을 파악한 독고진은 그간 자신이 오해하고 있던 마음 속 질문들을 쏟아내며 애정의 마음을 확인하려 들었고 술에 취한 애정은 독고진의 말을 연신 따라 하는 술 버릇으로 자연스레 독고진에 대한 마음을 녹이며 그 오해들을 푸는 계기를 만들었다.
이런 구애정의 독특한 술 버릇은 재미를 선사하는 동시에 독고진을 향한 자신의 감정을 애써 외면해 왔던 애정의 속내가 표출되는 듯한 모습을 보여 마음 짠한 여운을 남기기도 했던 대목.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술 취한 구애정, 완전 보호본능 저절로 일으키네” “잘못하면 큰일 날 주사 인데 애정이니까 용서돼” “웃기면서도 뭔가 슬퍼..” “구애정은 술 버릇마저 사랑스럽다” “두 사람의 결정적인 매개체는 ‘피터’의 와인 이네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중반부로 접어든 ‘최고의 사랑’은 애정에 묘한 사랑의 감정을 느끼면서도 아닌 척 하는 독고진이 자신의 심장 박동수를 확인하기 위해 애정에게 기습 키스를 하고, 예상치 못하게 빨라지는 심장 박동수에 당황하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 두 사람의 로맨틱한 사랑이 이루어지길 바라고 있는 많은 시청자들에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bonb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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