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병기' 이영호, 혼전 속에 3개월만에 KeSPA 랭킹 1위 탈환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1.06.02 08: 16

'최종병기'가 돌아왔다. 양대 리그 초반 탈락의 충격속에 KeSPA 랭킹 1위 자리를 내줬던 '최종병기' 이영호(19, KT)가 3개월만에 KeSPA랭킹 1위 자리를 되찾았다.
한국e스포츠협회가 지난 1일 발표한 2011년 6월 스타크래프트 부문 프로게이머 공인랭킹서 이영호는 치열한 혼전 속에 이제동(화승, 저그)를 누르고 3개월 만에 다시 랭킹 1위에 올랐다.
‘신한은행 프로리그 2010-2011시즌’ 5월 경기와 ‘ABC마트 MSL 2011’ 16강 및 8강의 경기결과가 반영된 6월 랭킹에서 이영호의 랭킹 1위 탈환의 원동력은 프로리그였다.

이영호와 이제동은 지난달 나란히 MSL 16강에 진출하며 치열한 순위싸움을 예고했다. 16강 및 8강 진행 결과 나란히 4강에 진출했으나 이영호는 프로리그에서 7승(ACE결정전 2승)을 거두며 맹활약을 펼쳤고, 이제동은 3승에 머물렀다. 그 결과 이영호는 2,411.0점을 획득하며 2,377.5점으로 그친 이제동을 33.5점 차이로 아슬아슬하게 제치며 본인의 최다 랭킹 1위 개월 수를 18개월에서 19개월로 늘렸다.
1, 2위 뿐만 아니라 상위권 순위 경쟁도 치열했다. MSL 디펜딩 챔프인 신동원(CJ)은 MSL 4강에 진출과 프로리그 3승을 거두며 정명훈(SK텔레콤)을 4위로 밀어내며 3위로 오르는데 성공했다. 신동원의 점수는 2,255.3점으로 1위인 이영호와의 차이도 크지 않을 뿐더러, MSL 4강에서 맞대결이 예고되어 있기 때문에 MSL 우승을 차지하고 프로리그에서 꾸준한 성적을 거둘 경우 7월 랭킹에서 생애 최초 랭킹 1위 등극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11년 7월 랭킹에는 '신한은행 프로리그 2010-2011시즌' 6월 경기 및 ‘ABC마트 MSL 2011’ 4강 및 결승전의 경기결과가 반영될 예정이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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