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가 승부조작으로 홍역을 앓고 있는 가운데 이탈리아 세리에B(2부 리그)에서도 승부조작의 태풍이 몰아치고 있다.
이탈리아의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2일(이하 한국시간) 승부조작 파문으로 전 국가대표 주세페 시뇨리 등 16명이 이탈리아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승부조작은 작년 11월부터 18경기에서 시도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중에는 세리에 A(1부 리그)의 강호 인터 밀란과 레체의 경기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더욱 충격적이다.
이탈리아의 'ANSA'통신은 시뇨리가 이 경기에서 도박에 참가했다고 보도하며 사태가 더욱 커질 수 있음을 경고했다.
한편 이번 파문으로 세리에 A 승격이 결정된 아틀란타와 시에나의 승격 취소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이탈리아 경찰은 아틀란타와 시에나의 경기가 이번 수사의 대상이라고 분명히 밝혔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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