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스틸러스가 스포츠토토에 베팅한 것으로 알려진 수비수 김정겸을 방출했다.
포항은 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정겸이 지난 4월 6일 컵대회에서 본인의 돈으로 제 3자를 통해 베팅에 참여한 사실이 본인 진술을 통해 확인됐다. 프로축구 선수로의 신분을 망각한 범법 행위로 도덕성이 결여된 선수와 함께 할 수 없다는 판단 하에 김정겸과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포항은 "우리 선수가 불미스러운 사건에 연루된 것과 관련, 진심 어린 사과와 유감을 표한다"면서 "재발방지와 불법행위 근절을 위한 전반적은 노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한다. 또한 검찰 수사가 현재 진행중이므로 최종 수사가 종료된 뒤 구단의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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