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에 대한 스트레스는 남녀노소를 불문한다. 나이를 먹었다고 해서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는 사안은 아니니 말이다.
탈모란 두피에서 검은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인들은 약 5~7만개 정도의 머리카락을 보유하고 있는데, 하루에 50~70개 정도 빠지는 것은 정상 범위로 간주한다. 그러나 하루 100개 이상의 머리카락이 빠진다고 느낀다면 탈모를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
이와 관련해 모드림 모발이식센터 강성은 원장(사진)은 “탈모의 원인은 다양하게 알려져 있다. 흔히 알고 있는 대머리의 경우 유전적인 원인과 남성 호르몬이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히고 있으며, 여성형 탈모의 일부는 남성형 탈모와 같은 경로로 일어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 남성형 탈모 vs 여성형 탈모, 증상이 다를까?
90%이상 유전적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남성형 탈모는 보통 20~30대부터 그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초기엔 모발이 점차 가늘어지고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으로 탈모 증상을 확인할 수 있다. 대부분 M자 모양으로 이마가 넓어지며 정수리 부위에도 탈모가 진행된다.
여성형 탈모의 경우 이마 위의 모발 선은 유지되지만, 머리 중심부의 모발이 가늘어지고 머리숱이 적어지는 증상을 보인다. 남성에 비해 탈모의 정도가 약하기 남성처럼 이마가 벗겨지거나 대머리가 되는 경우는 드물다.
- 탈모 해결 '약물 치료 & 모발이식 수술'
현재 발모 효과를 검증 받은 남성형 탈모치료법은 약물 요법과 모발이식 수술이 있다. 남성형 탈모, 여성형 탈모의 치료를 위해서는 미녹시딜 등의 바르는 약, 피나스테라이드 등의 먹는 약 등이 사용되고 있으며, 원형 탈모증의 치료를 위해서는 국소 스테로이드 제제나 전신 스테로이드 등이 쓰이고 있다.
반면 탈모 증상이 심각해 약물치료로 효과를 보지 못했다면 모발이식 수술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모발이식의 경우 자신의 모낭을 채취하여 빈자리에 머리카락이 나게끔 하는 방식으로, 가발을 이용했거나 이미지 손상이 큰 직장인들이 선호하고 있다.
그러나 기존의 모발이식 수술법에는 직장인들이 부담스러워하는 요인들이 있었다. 절개법 시술의 경우 흉터가 남고, 비절개 시술은 삭발을 해야 한다는 단점이 그것이다.
모발이식 전문의 강성은 원장은(모드림 모발이식센터) “최근 모발이식 수술의 단점을 보완한 새로운 모발이식 수술법이 등장해 환자들의 부담을 덜고 있다. 그간 삭발과 수술 후 흉터가 모발이식의 문제로 제기돼 왔으나, 이 두 가지 문제를 모두 해결한 ‘노컷퓨(NoCutFUE)-비절개 모발이식’이 개발돼 인기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
‘노컷퓨(NoCutFUE)-비절개 모발이식’ 방식은 기존의 비절개식 모발이식의 단점을 보완한 방법으로, 말 그대로 삭발을 하지 않는 모발이식 유일의 방법을 말한다. 이는 수술 후에도 흉터가 남지 않아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탈모로 인한 스트레스가 상당한 정도라면 당당히 자신의 콤플렉스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나서는 것이 정신적인 건강을 위해서도 현명하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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