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실에서 제일 큰 방귀소리, 해결방법은 없을까?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06.02 10: 20

▶ 노원에비뉴여성의원, 출산 후 질음이 고민인 주부들 이쁜이수술로 치료
▶ 심한 질음은 골반근육이 많이 이완된 징후, 요실금이 찾아올 수도 있어
주부 K씨는 약속 모임이 있어 나갔다가 민망한 일을 당했다. 의자에 앉아 있다 일어서는 순간, ‘뿡’ 하고 터진 방귀소리가 조용하던 곳의 시선을 K씨에게로 집중시켜 버린 것이다. 그런데, 이 방귀는 대장의 가스가 배출된 것이 아니라서 힘을 주어 참을 수 없다는 것이 더 큰 문제다.
바로 질 속에서 나는 질 방귀, ‘질음’이기 때문이다. 주변 애기 엄마들에게 물어봐도 아기를 낳고 나니 그런 소리가 난다는 엄마들은 많았지만, 그 소리가 왜 나는 것인지 어떻게 하면 안 날 수 있는지 아직 시원한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
사실 K씨가 가장 난처한 상황은 남편과의 잠자리 중에 소리가 가장 심하게 난다는 것이다. 집중도 안 되고, 분위기 깨는 소리 때문에 민망할 따름이라는데, 이 소리의 정체는 무엇이고, 어떻게 해야 소리가 안 날 수 있을지, 이쁜이수술(질 축소수술)과 소음순미세성형술 등 여성성형으로 유명한 노원에비뉴여성의원 조병구 원장과 함께 알아본다.
조병구 원장은 질 방귀(질음)의 정체에 대해 외부에서 질 속으로 들어간 공기가 빠져나오면서 생기는 소리라고 말했다. 또한 이런 소리가 나는 근본적인 원인은 출산 후 골반근육이 늘어나면서 열려있는 질 안으로 공기가 들어가기 때문이라고 한다. 따라서 질음을 잡으려면 이완된 골반근육과 질 근육의 회복을 위해 케겔운동을 해 주면 도움이 되는데, 이 때, 질 축소수술 후 케겔운동을 병행하면 건강과 부부 애정 등 여러 면에서 더욱 극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조병구 원장은 질음은 골반근육의 이완 정도가 심하다는 것을 여성 스스로 느낄 수 있게 알려주는 자각증상이므로, 소리가 심하다고 생각된다면 불편을 참는 데서 그칠 것이 아니라 적극적인 치료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대로 둘 경우 성생활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을 뿐 아니라, 요실금이 이른 나이에 올 수도 있고, 질염 등 감염이 자주 일어날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질 축소수술은 어떤 병원에서 어떤 방법으로 받는 것이 좋을까? 조병구 원장에 따르면 질 축소수술은 질 점막을 정확하면서도 얇게 박리해 복원하는데 고도의 기술이 필요해 쉽지 않은 수술이다. 또한 단순히 질 입구만 좁혔거나 질 근육의 복원 없이 점막만 제거하는 식으로 수술한 경우에는 효과는 적으면서 오히려 통증으로 인해 일상 생활에 지장을 줄 수도 있어 재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고 한다. 따라서 에비뉴여성의원의 경우, 질 축소수술은 콜드나이프와 레이저를 병행해 출혈을 최소화하고, 레이저 열에 의한 화상흉터 예방 등 단점은 보완하면서 질 점막을 미세하게 박리해 수술 후 흉터나 흔적이 거의 남지 않도록 하고 있다.
에비뉴여성의원에서 질 축소수술을 받은 여성들은 생각보다 아프지 않아서 다행이었다는 얘기를 많이 한다. 질 점막과 근육을 모두 수술하면서도 신경이 있는 부위는 그대로 두고 근육과 주변조직만 당겨서 교정하기 때문에 구조적으로 수술 후 통증이 거의 없고, 국소마취와 회음신경 차단기법으로 통증을 충분히 줄여주는 마취를 해 가장 아프다는 수술 직후부터 수술 다음날까지도 거의 불편이 없었다는 반응이 많다고 한다. 조병구 원장은 끝으로 “질 축소수술만으로 회음골반을 완전히 되돌릴 수는 없지만, 수술 후 하루 3-5번 케겔운동을 해 주면 골반근육을 강화하는데 효과가 크다”고 조언했다.
여성성형클리닉 외에도 여성전문병원으로서 곤지름 치료 등의 성병클리닉과 미혼여성클리닉 등을 운영하고 있는 노원 에비뉴여성의원에서는 여성 원장을 포함한 분야별 2인 진료체제와 예약진료를 통해 진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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