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옹다옹 ‘초딩커플’로 사랑 받고 있는 ‘동안미녀’ 장나라-최다니엘 커플이 이번에는 ‘엉금엉금 포옹신’으로 인터넷에 큰 화제를 몰고 있다.
KBS 월화극 '동안미녀’(극본 오선형, 정도윤 연출 이진서, 이소연)' 10회에서 장나라(소영)와 최다니엘(진욱)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눈물의 포옹신을 펼쳐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회까지 방송에서 최다니엘은 장나라에게 사랑 고백을 하며 적극적인 구애를 펼쳤다. 무엇보다 ‘가로수 키스’와 ‘빗속 고백’으로 두 사람의 관계는 급진전 됐지만 장나라는 나이를 속이고 회사에 취직했다는 죄책감에 계속 최다니엘을 밀어내고 있는 상황. 심지어 장나라는 사장님 류진과 다정하게 있는 모습을 보이며 최다니엘의 마음을 돌리려 했다.

하지만 한결 같은 마음의 최다니엘은 끈질기게 장나라의 집 앞에서 장나라가 오기만을 기다렸다. 이에 장나라는 최다니엘에게 “넌 자존심도 없어? 내가 싫다는데 왜 이러느냐”고 화를 내고 이 말에 상처받은 최다니엘은 허탈하게 돌아서 어디론가 사라졌다. 최다니엘이 가버린 후 가슴이 찢어질 듯 아픈 장나라는 그 자리에 주저 앉아 폭풍 눈물을 흘리며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한 것.
반전은 여기서 벌어졌다. 떠난 줄 알았던 최다니엘이 다시 나타나 울고 있는 장나라에게 “우우우우우우우울어?” “지금 나 때문에 우는 거잖아”라고 애교 섞인 목소리를 내며 엉금엉금 다가가 진한 포옹을 했다. 장나라는 최다니엘 품에 안겨 복잡한 감정의 눈물을 흘렸다.
이날 방송이 나간 직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뻔한 공식처럼 서로 오해하고 남주(남자 주인공)가 떠나는 줄 알았더니 반전이 있었다. 최다니엘은 포기를 모르는 신세계 ‘남주’다”며 “뭔가 짠하면서도 웃기고 찌질하면서도 귀여운 포옹신”이라는 호평이 쏟아졌다. “엉긍엉금 다가갈 땐 귀여운데, 안아줄 땐 멋있다” “21세기 키다리 아저씨 진욱이 역은 최다니엘이 딱 이다”라며 알콩달콩하면서도 로맨틱한 포옹신을 완벽 연기해 여심을 흔든 최다니엘에 대한 찬사도 이어졌다.
오선형 작가 역시 최다니엘의 연기를 극찬했다. 오 작가는 “최다니엘의 연기를 화면으로 볼 때마다 가슴이 설렌다”며 “실제로 봤을 때는 그런 느낌을 받을 수 없는데 브라운관 안에서는 최다니엘이 살아 숨 쉰다. 화면에서 너무나 매력적인 최다니엘을 볼 때마다 ‘타고난 연기자’란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10회 엔딩에서 드디어 장나라가 “내 나이는 스물다섯이 아니라 서른넷이다” 라고 모든 사람들에게 폭로 함에 따라 앞으로 최다니엘과의 관계가 어떻게 될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issue@osen.co.kr
<사진> 이엠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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