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인 군단의 상승세가 매섭다. 롯데는 넥센과의 1,2차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1차전에서는 난타전 끝에 8-7로 웃었다. 선발 송승준은 2차전서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하며 5-2 승리를 이끌었다.
롯데는 2일 경기에 사이드암 이재곤을 선발 예고했다. 올 시즌 선발과 중간을 오가며 1승 3패 1세이브(평균자책점 7.23)를 거둔 이재곤은 지난달 17일 SK전서 7이닝 2실점으로 시즌 첫승을 신고한 바 있다.
시즌 초반에는 변화구가 밋밋해 고전했으나 최근 "변화구 떨어지는게 보인다"는 양승호 감독의 표현처럼 상당히 좋아졌다. 넥센전에 2차례 등판에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19.29로 고전했지만 수치상 성적에 불과하다. 최근 상승 분위기를 이어 간다면 승부수를 던질만 하다.

넥센은 우완 김성태를 선발 예고했다. 올 시즌 1승 4패(평균자책점 5.63)를 기록 중인 김성태는 지난달 27일 목동 LG전서 뒤늦게 시즌 첫승(6이닝 2실점)을 따내기도 했다.
정민태 투수 코치는 "선발 후보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 2005년 어깨 수술을 받았던 부담감을 떨쳐낸다면 훨씬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넥센 입장에서는 김성태의 호투에 기대를 걸 수 밖에 없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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