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술적인 측면에서 상대 진영에서부터 포어체킹을 시도한 뒤 부분적인 압박을 들어가라고 강조했다".
조광래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 국가대표팀이 세르비아와 평가전을 하루 앞두고 2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3일 세르비아전과 7일 가나전이 오는 9월 월드컵 지역예선에 앞서 베스트멤버로 치르는 사실상 마지막 평가전인 만큼 조광래 감독은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 조광래 감독은 상대방에 맞추는 축구보다는 팀 조직력을 우선시 하는 축구를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조광래 감독은 "우리 팀 조직력이 우선이 되어야 한다. 일단 수비라인이 얼마나 버틸 수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며 "전술적인 측면에서는 상대 진영에서부터 포어체킹을 시도한 뒤 부분적인 압박을 들어가라고 강조했다"고 전술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즉 전방 공격진들이 세르비아 진영에서 상대 수비수들을 압박하는 것부터 수비를 시작하겠다는 뜻으로 수비는 최전방에서부터라는 말이었다. 그만큼 전방 공격수들의 활발한 움직임이 요구된다. 그래서인지 조광래 감독은 최전방에 박주영을 좌우 측면에는 이근호와 이청용을 투입한다고 했다. 폭넓은 움직임과 많은 활동량으로 둘째 가라면 서러울 선수들이다.

이어 조광래 감독은 "수비를 우선시 한 것은 좋은 공격을 위해서다. 수비라인을 뒤로 물리기 보다는 전진하는 게 좋은 공격을 위한 방법이 될 것이다"며 "근래 대표팀이 중원에서 지배하는 능력이 많이 향상된 만큼 그 부분을 이어가면서 많은 득점을 하도록 경기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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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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