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과 마음의 병, 우울증 방치 말고 한방으로 마음을 다스리자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1.06.02 17: 50

최근 연일 인터넷을 달구는 소식이 있다. 바로 유명인의 자살 소식이다. 최근 연예인은 물론 운동 선수,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며 사람들을 슬픔에 잠기게 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이들은 개인적인 이유들과 타인들이 알지 못하는 고민과 걱정들로 힘겨운 나날을 보냈을 것이다.
 
그 같은 선택을 하기까지 엄청난 고민과 슬픔의 순간을 보냈기 때문에 그 누구라도 판단의 잣대를 들이 댈 수는 없다. 그렇다면 겉으로 봤을 때 화려하게만 보이는 이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되는 데는 과연 어떤 이유가 있는 것일까? 선택의 이유는 개인차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이들 중 많은 수가 우울증으로 치료를 받았거나 치료가 필요한 상황에 놓여있었다는 점은 눈길을 끈다. 그만큼 우울증이라는 병이 무서운 병이라는 뜻인 것. 한 사람의 인생을 자살로 내몰 정도로 정신을 힘들게 하는 병인 우울증에 대해 알아보고 그 치료 방법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한방의학의 치료 과정을 살펴보자.
일반적으로 우울증은 신경정신과를 통해 치료를 받게 된다.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우울증 확진 판정이 내려지면 대부분 항우울제를 처방 받게 되는데 약의 부작용에 대한 두려움과 병원에 대한 부담감이 병의 치료를 망설이게 만든다. 하지만 자신이 평소 자살 충동이나 공허감, 죄책감, 불안증, 식욕 감소 등에 시달린다는 생각이 들 경우 반드시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그래도 부담감이 떨쳐지지 않는 이들은 최근 한방신경정신과를 찾아 우울증 치료에 도움을 받고 있다.
한방신경정신과에서는 우울증을 단순히 정신의 병이 아닌 몸과 마음의 병으로 판단해서 치료하기 때문에 치료 속도 면에서도 빠른 진전을 보인다. 일반적으로 서양의학에서는 두뇌와 신경의 문제와 심리적인 요인에서 우울증의 원인을 찾지만 동양의학에서는 이 공통 요인과 더불어 오장육부의 이상에서 그 원인을 찾아 치료를 시행한다.
 
한방신경정신과 한음한의원 유종호 원장은 “일명 3D오감치료를 통해 한방 의학에서의 우울증 치료가 시작된다. 첫 번째로 두뇌와 신경계의 치료를 위해 아로마나 추나 요법으로 뇌를 자극하며 두 번째로 상담을 통한 심리 치료를 병행한다. 세 번째로 침과 한약의 치료나 뜸, 부항을 통해 간의 기운을 소통시키고 스트레스를 원활이 처리하도록 돕는다. 이 세가지 치료 과정을 다각도로 접목하는 것이 3D 치료이다.”라며 치료 과정을 설명했다.
 
이러한 치료 과정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장점은 병의 재발률이 낮다는 것이다. 우울증은 단순히 병의 원인을 파악하거나 진단할 수 있는 질환이 아닌 복잡한 정신적 육체적인 질환이기 때문에 이러한 다각적인 접근이 효율적인 것이다.
마음을 병들게 하는 우울증. 하지만 그 원인이 단순히 마음과 정신에서 오는 것이 아닌 몸과도 연관이 있다는 점을 깨달아야 한다. 그러면 치료 과정의 부담감도 덜고 병의 재발률도 현저히 떨어뜨릴 수 있는 것이다. 이제 한방의학으로의 접근으로 우울증의 괴로움에서 벗어나보는 것은 어떨까.
[OSEN=생활경제팀]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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