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강타자 홍성흔(34, 외야수)이 타격감 회복을 위한 실마리를 찾았다.
롯데 선수단 전력 분석을 담당하는 김풍철 운영팀 과장은 2일 사직 넥센전을 앞두고 홍성흔, 조성환, 이대호 등 주력 타자들의 훈련 장면을 촬영했다. 김 계장에 따르면 타자들은 비디오 분석을 통해 자신의 장단점을 파악한다.

홍성흔은 윤학길 수석 코치가 던지는 공을 힘껏 받아쳤다. 배팅 케이지 뒤편에서 타격 훈련을 지켜보던 김무관 타격 코치는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그리고 큼지막한 타구가 나올때면 '나이스 배팅'을 연호하며 박수를 보냈다.
홍성흔과 함께 타격 영상을 지켜봤던 김 코치는 "이제 좋아질 것"이라고 확신했다. 김 코치는 "작년과 올해 타격 자세를 비교했는데 문제점을 찾아냈다. 본인도 자신의 문제점을 인식했다"며 "꾸준히 훈련한다면 괜찮아질 것 같다.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겠지만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아직 확실한 느낌이 오지 않는다"고 푸념했던 홍성흔이 예년의 모습을 되찾는다면 롯데 타선은 화룡점정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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