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 페트로비치 감독, "박지성은 최고의 선수"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06.02 19: 07

"박지성과 같은 경우는 누구나 알고 있는 것처럼 최고의 선수다".
블라디미르 페트로비치 감독이 지휘하는 세르비아 축구 대표팀이 조광래 감독의 한국 대표팀과 평가전을 하루 앞두고 2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세르비아는 주축 선수들을 대거 제외한 채 방한을 했다. 그렇지만 손쉽게 볼 상대가 아닌 것은 틀림없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6위의 세르비아는 한국보다 15단계 앞서있다. 역대 전적에서도 유고슬라비아 및 세르비아-몬테네그로 시절을 포함해 1승 3무 4패로 한국이 열세다.

페트로비치 감독은 "선수들이 시즌을 모두 마치고 와서 준비는 잘되어 있는 상태다. 실질적으로 베스트 팀은 아니지만 어린 선수들이 합류했기 때문에 팀을 다듬고자 한다. 내일 경기는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방한 소감을 밝혔다.
한국의 유럽파 선수들을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페트로비치 감독은 "박지성과 같은 경우는 누구나 알고 있는 것처럼 최고의 선수다. 셀틱과 볼프스부르크서 뛰는 선수들도 좋은 선수라 생각한다. 유럽에서 경쟁적으로 뛸 수 있는 자질을 갖추고 있다"고 답했다.
지난 2008년 동아시아 대회 때 중국 대표팀을 이끌었던 페트로비치 감독은 당시 한국에 2-3으로 패배했다. 이에 대해 페트로비치 감독은 "한국 대표팀에 패한 것은 물론 아시아 클럽 감독을 할 때도 한국팀에 진 적이 있다. 내일 경기서는 그런 점을 염두에 두고 경기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sports_narcotic@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