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현 결승타' 한화, 삼성에 1점차 역전승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1.06.02 21: 33

한화가 극적인 역전승으로 삼성을 울렸다.
한화는 2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8회 신경현의 결승 적시타에 힘입어 4-3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올해 삼성과의 3차례 3연전에서 모두 2승1패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선취점은 삼성이 냈다. 1회 1번타자 배영섭이 좌전안타로 출루하며 만들엊니 1사 2루에서 박석민이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선취점을 올렸다. 2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온 조영훈이 한화 선발 안승민의 가운데 높은 137km 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우월 솔로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시즌 1호 홈런. 4회에도 박한이의 우익선상 2루타에 이어 조영훈의 우전 적시타로 더 달아났다.

하지만 한화도 저력이 있었다. 6회까지 삼성 선발 차우찬에게 산발 5안타로 막혔던 한화 타선은 7회 한꺼번에 휘몰아쳤다. 이대수와 한상훈의 연속 안타와 강동우의 볼넷으로 잡은 1사 만루. 이여상이 좌익수 쪽으로 빨랫줄 같은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1점차로 따라붙었다. 장성호가 3루 내야 플라이로 아웃됐지만 최진행이 바뀐 투수 권오준으로부터 중전 안타를 날려 3-3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8회 승부가 뒤집어졌다. 대타로 나온 김경언이 좌전 안타로 출루한 것이 시작이었다. 이대수의 희생번트와 한상훈의 3루 땅볼로 2사 3루. 여기서 8회 대수비로 나온 신경현이 권오준으로부터 깨끗한 좌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4-3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8회부터 마운드에 올라온 신주영이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1이닝 3피안타 1실점한 권오준이 시즌 첫 패를 당했다.
삼성 선발 차우찬은 6⅔이닝 8피안타 2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에 성공했지만 7회 한 고비를 넘기지 못해 5승 달성을 다음으로 미뤘다. 한화 선발 안승민은 5⅓이닝 9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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