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범현(51, KIA 타이거즈) 감독이 3일 문학 SK 와이번스전 선발 투수를 윤석민에서 양현종으로 갑자기 변경했다.
KIA는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 직후 "내일 선발투수는 윤석민이 아니라 양현종이다"고 말했다.
경기 전 조범현 감독은 "송은범 언제 나오냐"라며 "우리는 선발이 이미 정해졌다"고 자신있게 말했던 상태였다. 조 감독은 3일 윤석민, 4일 트레비스 블랙클리를 고려했다.

김성근(69, SK) 감독 역시 2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3일 선발로 송은범이 등판한다"고 말해 윤석민과 송은범의 맞대결의 가능성이 높았다.
KIA 관계자는 선발 투수가 갑자기 바뀐 것에 대해 "양현종이 지난달 31일 LG전에서 39개 밖에 던지지 않았고, 경기 전 조범현 감독에게 3일 등판을 요청한 것이 받아들여졌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우완 특급 송은범과 윤석민의 맞대결은 다음 기회로 날아갔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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