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의 찬스를 선수들이 잘 살렸다".
한화 한대화 감독이 짜릿한 역전승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대화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2일 대전구장에서 벌어진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7회 3득점으로 동점을 만든 뒤 8회 신경현의 결승타로 4-3 역전승을 거뒀다. 신주영이 1점차 리드를 지키며 짜릿한 역전극을 완성시켰다.
한대화 감독은 "초반에 잘 맞은 타구 몇 개가 야수정면으로 가서 경기가 어렵게 됐다. 하지만 7회 한 번의 찬스를 선수들이 잘 살려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 8회 신경현의 결승타도 아주 좋았다"며 7~8회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한 선수들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신주영이 어려운 상황인데도 위기를 잘 넘겨서 승리할 수 있었다"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신주영의 공도 추켜세웠다. 신주영은 8회 1사 1·2루 위기 상황에서 올라와 라이언 가코와 강명구를 연속 삼진 처리한 뒤 9회 1점차 리드를 지키며 1868일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한편, 패장이 된 삼성 류중이 감독은 "감독이 잘못해서 졌다"며 자책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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