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프리뷰] 양훈-나이트, 3연전 첫머리 '시즌 2승' 도전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1.06.03 06: 36

3연전 첫 대결에서 시즌 2승을 놓고 경쟁한다.
한화 7년차 우완 투수 양훈(25)과 넥센 3년차 외국인 투수 브랜든 나이트(36)가 선발 맞대결을 벌인다. 3일 대전구장에서 열리는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화와 넥센의 시즌 7차전 경기에서 양훈과 나이트가 시즌 2승이라는 공통된 목표를 두고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양훈은 올해 10경기에서 1승4패 평균자책점 4.67을 기록하고 있다. 압도하는 느낌은 없지만 꾸준하게 5이닝 안팎을 소화하는 투구로 쉽게 무너지지 않고 있다. 최근에 경기를 거듭할수록 안정감을 더해가고 있다. 특히 가장 최근이었던 지난달 28일 잠실 두산전에서 9이닝 4피안타 4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생애 첫 9이닝 완봉승 경기를 하기도 했다.

지난 2년간 삼성에서 활약하다 올해 넥센에 새둥지를 튼 나이트는 10경기에서 1승6패 평균자책점 4.33을 기록하는데 그치고 있다. 시즌 초반 안정감 있는 피칭으로 넥센의 에이스 노릇을 했지만 지독한 타선지원의 부재로 좀처럼 승수를 쌓지 못하며 투구내용도 점점 나빠지고 있다. 하지만 가장 최근이었던 지난달 28일 목동 LG전에서 8⅓이닝 4피안타 5볼넷 3실점으로 호투했다.
상대전적에서 양훈은 지난 4월28일 목동경기에서 5⅓이닝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비교적 선방했다. 나이트는 한화를 상대로 2경기에 나와 승리없이 1패 평균자책점 5.59를 기록했다. 지난 4월26일 목동 경기에서는 6⅓이닝 6피안타 3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했지만, 지난달 8일 대전 경기에서는 3⅓이닝 5피안타 4볼넷 1탈삼진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한화는 2연속 위닝시리즈를 달리며 6월에도 변함없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넥센도 일단 8연패에서 벗어나며 급한 불을 껐지만 여전히 여진이 남아있다. 한화의 기세가 다운된 넥센을 압도할지 아니면 넥센의 독기가 한화의 상승세를 잠재울지 3연전 첫 판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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