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언론이 박주영(26, AS 모나코)에 대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진출에 무게를 실었다.
프랑스 레퀴프는 3일(이하 한국시간) "AS 모나코의 공격을 이끌었던 박주영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현재 그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고 이는 EPL 클럽은 2곳이다. 리버풀과 볼튼이 그의 상황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올 시즌 12골로 팀 내 득점 1위에 빛나는 박주영은 모나코가 끝내 강등되자 여러 클럽의 이적설에 휘말리며 높아진 주가를 실감하고 있다. 박주영은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팀으로 가고 싶다"며 이적 의사를 확실히 했다.

리버풀은 박주영이 원하는 다음 시즌 챔피언스 리그에 진출한 팀은 아니지만 잉글랜드 축구 역사에 한 획을 근 전통의 명문 구단인만큼 그의 구미를 당기기에 충분한 행선지다.
또 리버풀은 지난 겨울 존 헨리 구단주가 팀을 인수한 뒤 당초 겪고 있던 재정난으로부터 상당한 회복을 이룬 상태이며 팀 전력 역시 케니 달글리시 감독 부임 이후 한층 발전된 모습을 보이고 있어 다음 시즌 충분히 재도약을 노릴 만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볼튼의 관심은 '블루 드래곤' 이청용을 통해 알 수 있다. 이청용은 지난 3월 온두라스와 평가전 이후 팀 스카우트에게 박주영을 아냐는 질문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청용은 이 질문에 "한국대표팀 주장"이라는 답변했다고 전했다.
물론 볼튼 스카우트가 적극적인 질문을 한 것은 아니었지만 어쨌든 지속적으로 박주영의 활약상을 살펴봤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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